액티브 시니어 시대 본격화… “쉬는 노후”보다 “즐기는 삶” 선호

5월 6, 2026 새소식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내부조경

고령층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시니어 주거시장 역시 새로운 흐름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은퇴 이후 삶을 휴식과 돌봄 중심으로 바라봤다면, 최근에는 여가와 문화, 건강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누리며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액티브 시니어’가 늘어나는 분위기다.

 

초고령사회 진입… 달라진 노후 인식

국내는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 2025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의 20%를 넘어선 가운데, 시니어 세대 스스로 생각하는 ‘노인의 기준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서는 평균적으로 70대 초반 이후를 노년기로 인식하는 응답이 많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진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대수명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은퇴 후에도 20년 이상 활동적인 생활이 가능해졌고, 이에 따라 주거에 대한 기준도 단순한 보호 개념에서 벗어나 삶의 질과 취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다.

 

여가활동 증가… 여행·운동·모임 참여 활발

시니어들의 생활 패턴도 예전과 달라졌다. 최근 조사에서는 고령층의 여가활동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휴식보다는 사람들과의 교류나 여행, 운동, 취미 활동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교 모임 참여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관광과 스포츠 활동, 취미 생활 역시 꾸준히 증가했다. 디지털 환경 적응 속도도 빨라지면서 스마트폰 활용률 또한 크게 확대됐다. 이는 시니어 세대가 사회 활동과 정보 소비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돌봄 시설” 아닌 “생활 플랫폼” 주거 선호

이 같은 변화는 주거시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시니어들은 의료·식사·문화·커뮤니티 서비스를 갖추면서도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한 주거 형태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단순한 시설 규모보다 실제 생활 만족도를 높여주는 운영 서비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건강관리와 문화 프로그램, 생활 편의 서비스 등을 결합한 형태의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한남동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관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조성되는 ‘소요한남 by 파르나스’는 이러한 흐름을 반영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호텔식 서비스와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접목해 액티브 시니어 맞춤형 주거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에서는 개인 건강 상태와 목표에 맞춘 식단 서비스가 제공되며,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라이프케어 서비스도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조경 설계에는 국내 유명 조경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구현한다.

의료 접근성 역시 강점으로 평가된다. 인근 대형 병원 이용이 편리한 입지로 응급 상황 대응이 가능하며, 상급 종합병원 접근성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도심·교외 모두 공급 확대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은 서울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노원구 월계동에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과 연계한 시니어 주거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경기 의왕시에서는 자연 친화형 실버타운이 공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시니어 주거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한 시설 규모가 아닌, 실제 거주자의 일상을 얼마나 만족스럽게 만들어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건강관리와 식사, 문화, 커뮤니티 등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가 향후 시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